청춘의 문장들, 국민배우의 목소리 입다
― 서울문화재단 연희문학창작촌 ‘고두심이 읽는 청년 작가의 문장들’ 서비스 시작
(서울=뉴스가디언21)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청년 문학작가의 우수한 작품을 널리 알리고, 시민의 문학 향유 기회를 확장하기 위해 국민배우 고두심 씨와 함께하는 문학 낭독 온라인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본 콘텐츠는 ‘고두심이 읽는 청년 작가의 문장들’이라는 제목으로, 청년 예비작가들의 시·소설 작품을 배우 고두심의 목소리로 낭독하고 작가 인터뷰와 작품 창작 배경을 함께 담았다. 영상은 서울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스팍TV’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문학의 가능성을 현실로 확장하기 위한 기획이다. 연희문학창작촌은 2009년 개관한 서울시 최초의 문학 전문 창작 공간으로, 작가들에게 집필실과 공동 작업 공간을 제공하며 문학 창작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서울문화재단, 특히 청년 예비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39세 이하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창작 활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영상 콘텐츠에는 시인 박성혜, 조우정, 소설가 윤담, 이서빈 등 만 39세 이하 청년 예비작가 4인이 참여하였으며, 이들의 창작 시 4편과 소설 4편을 고두심 배우가 직접 낭독하였다. 낭독 영상과 더불어 각 작가들의 참여 소감 및 창작 배경을 담은 리뷰 영상까지 포함되어 있어, 단순한 낭독을 넘어 ‘문학이 태어나는 이야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이러한 구성은 작가와 독자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독자가 작품을 접하는 방식을 더욱 폭넓게 만든다.
고두심 배우는 “청년 작가들의 단단한 문장에 마음이 움직였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혔고, 낭독을 통해 전하는 작가의 생생한 마음과 텍스트의 울림을 강조했다. 배우의 깊이 있는 목소리를 통해, 청년 작가들이 전하는 문장이 보다 많은 이에게 ‘읽히고 기억되는’ 경험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청년 작가만이 전할 수 있는 문학의 감동이 국민배우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통해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라며 “앞으로도 서울문화재단은 문학의 확장성과 청년 창작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학을 매개로 시민 문화향유 저변을 넓히고, 청년 문학작가의 실질적인 활동 연결 효과를 도모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희문학창작촌은 가을을 맞아 문학 행사 ‘문학으로 모이는 방법들 2025’도 준비 중이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본 행사는 문학 작품 낭독회, 작가 토크, 시민 참여형 워크숍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첫 1~3회차가 열리고 이어 다음 달 27일·29일에 각각 4회와 5회차가 예정되어 있다. 보다 자세한 행사 안내 및 신청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연희문학창작촌(☎02-324-46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고두심이 읽는 청년 작가의 문장들’ 콘텐츠는 문학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를 제시하며, 청년 문학의 목소리가 보다 많은 이들에게 닿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시민들은 배우의 낭독을 통해 청년 작가들의 텍스트를 듣고,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문학의 문을 스스로 두드릴 수 있다. 또한, 청년 작가들에게는 낭독 영상이라는 매체를 통한 공개적 발표 기회가 제공됨으로써 창작과 향유가 연결되는 선순환이 기대된다.
문학이 더욱 ‘읽히고, 들리고, 나누어지는’ 시대로 한 걸음 나아가는 순간. 서울문화재단과 연희문학창작촌이 함께 여는 이 변화의 흐름은, 문화의 지평을 넓히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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